공지+방명록+Q&A



이 이글루에 대한 설명 & 공지 및 지켜주셨으면 하는 점+Q&A입니다. 언제까지고 최상단일 듯.


+ 설마 정말 있을 줄을 몰랐는데 방명록은 어디?!! 라는 분이 계셔서 추가해서 적습니다.
포스팅 제목 좀.. 이게 방명록입니다. 마음껏 갈겨주세요<<<



가능하면 처음 오신 분들은 읽어주시는 센스!

by Luya | 2010/12/31 23:59 | 잡담일기 | 트랙백 | 덧글(4)

이거 참, 혈액형이란 건 반은 개그인 게 사실이지만



하지만 마냥 웃기지만은 않단 말이지...<<<

역시 과거, 트리플A[...]의 전적을 가진 제겐 A형이 가장 잘 맞는 거 같아요 ㅇㅇ.. 사방에서 다들 그냥저냥 잘 놀길래 나, 나만 이상한 인간인건가.. 난 저 사람 좋다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가는데?! 라고 생각하면 구석에 찌그러져 있었건만, 다른 A형 블로거씨가 아냐 저도 그 사람 정말 좀 이상한 듯! 이라고 나보다도 더 격하게 이야기해줘서 그, 그렇죠!! 나, 나만 이상한 거 아니지?!!ㅠ 라고 거의 울 기세로 기뻐했었단 이야기....써 놓고 보니 나 나쁜놈 같다../...



어제 그래서 다른 O형 친구놈이랑도 대화를 했는데..
아놔 역시 A형과 O형이 잘 맞는다는 건 뻘소리같아.. 이렇게 종족이 다른데 어떻게 잘 맞는다는겅미.. 서로 참아주지 않으면 수습 안 되는 관계가 잘 맞는거냐!!


정진정명 의심의 여지없는 A형인 제가 생각하는 A형.


우선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관해서- 좀 더 넓게는 인식되는 거의 모든 사물에 대해서 쓰잘데 없을 정도로 세세한 기억력을 자랑합니다. 공부라던가 이런 것과도 상관없이 정말 일상에서의 이야기.
예를 들면, 몇 년 전 처음 만난 상대의 옷차림이나 먹었던 메뉴를 기억한다거나. 제 경우엔 버스 타면 내도록 창밖을 봅니다만, 그러면서 그 길에 있는 간판들을 대강 외워서 나중에 길 찾는데에 써먹는다거나 합니다. 덕분인지 한 번 간 길은 헤메는 일은 거의 없죠<...

그리고 호불호가 의외로 확실하달까, 확실한 호불호는 거의 평생 바뀌지 않는다고 해도 좋죠.
싫어하는 게 어떻게 좋아질수가 있는지 이해를 못합니다. 특히 사람에 대해서.
욕하는 거 싫어! 라고 하면 정말 그 A형과 관계가 끊길 때까지 그 A형은 욕하는 걸 싫어한다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입밖에 낼 정도의 일은 거의 평생 바뀌지 않습니다. 전 15년 전도 지금도 물은 싫어염..

그러므로 한 번 말했다고 그걸 어떻게 기억해!! 라고 하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인간적인 파트에서.
나는 약속을 안 지키는 사람이 싫어- 라고 했는데 몇 번이고 지각을 하면 이 사람은 내 말을 들을 생각이 없구나- 로 간주되기 쉽상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싫은 소리하는 것도 소심한 A형에겐 크나큰 스트레스입니다만, 그걸 감수하고도 몇 번이나 주의를 줬는대도 안 고쳐주면, 그 상대와의 관계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마저..; 그게 그 A형에게 얼마나 중요한 요인이었는지에 따라 다르지만요.
A형은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 좋아했던 것 등등까지 죄다 기억하는 종족이니까요 [...]


가장 싫은 점 중에 하나. A형이 화가 났을 때입니다 [...]
A형은 대개 전반적으로 복수라던가를 떠올릴만큼 사람을 싫어하는 일은 없습니다. 말만 안 하는 불만이 차고 넘치는 A형입니다만, 기본적으로 그런 격한 감정은[...] 가지지 않거든요. 그냥 포기하고 아웃 오브 안중 정도로 포기하는 게 대부분입니다만, 그러니 그냥 내 눈에만 안 보이면 끗- 이란 것도 기본적인 방편. 하지만, 그걸 넘어서 망해버려라- 라고 악감정을 품을 정도가 되면 굉장히 귀찮은 적이 됩니답 [...]

A형의 복수란, 기본적으로 사회적인 것이거든요. 궁극적으론 사회적 매장[...]입니다.
A형의 전투란 기본적으로 언쟁, 그것도 특히 정보전입니다. 동원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정보를 모아, 그 상대방 주변에 소리없이 배포하고, 주변 사람을 없애버리고, 주변에서의 평가를 떨어뜨리고.. 물론 그 정도쯤 되는 상대라면 누가 봐도 대중적으로 공감해줄 정도의 죄가 있으니 중상모략은 아닙니다. 그게 더 싫어.. 그렇게 서서히 서서히 매장 되어가는 걸 거리를 두고 여유롭게 웃으며 지켜보는 타입의 복수. 지극히 냉정하게 최대한의 지혜와 주의를 기울이는 작업이니 폐가망신한 사람도 좀 몇몇 봤습니다. 개인적으론 머리가 잘 돌아가는 A형만큼 적으로 돌리고 싶지 않은 상대는 없답니답..



대략적인 A형의 개요는 이 정도이려나 ㅇㅇ...

뭐, 그 외에 가끔씩 타의 추정을 뛰어넘는 찌질함이라던가[...] 도를 벗어나기 시작하면 안 돌아온다던가[...]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는 진심을 가지고 있다던가 많습니다만.. 아, 잘 삐진다. 잘 화낸다가 아니라 삐진다가 포인트.


대략 어제 이런 이야기를 주구장창 했었더란 이야기. 재밌습니다<


혈액형이란 반은 헛소리이지만, 절반 정도는 공대생은 어쩌고 어쩌고 하는 정도의 선입견 수위로 활용할 수 있는 배경지식인 거 같아요. 엄.. 적어도 제 주변은 별로 안 틀리더라구요. 다들 트리플 O형이야 어허허헝..


by Luya | 2009/09/28 16:28 | 잡담일기 | 트랙백 | 덧글(0)

오후에 새벽 3시 감성이 나오면 어쩔..



이거 참 심란하기 짝이 없어서 좀 주절주절.. 대체 뭐지 요즘 아무 일도 없는데? [...]



차라리 울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러고보니 예전에 끄적끄적하다 만 더미 중에 그런 이야기가 있길래 밑에 올려봤지만. 문득 번개처럼 그런 생각이 드는 거다. 차라리 울면 좋을텐데. 차라리 솔직하게 말한다면 좋을텐데. 차라리- 가 끊이질 않아.

쿨하고 시크한 인간따위 있을까보냐. 후회없는 인생따위 있을까보냐.
후회를 하지 않자고 한 거지. 후회를 하지 않는다- 가 아닌 것을. 차라리- 로 시작하는 모든 건 사실은 내가 끈질기게 외면하고 있는 후회의 산인지도 모른다.



역시 저런 역효과일까.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는 나날 중에 가끔씩은 이런 날도 있지.
분명 아무런 이유도 없을 터인데, 애초에 지금은.. 이란 타이밍에 불현듯 나도 모르게 울고 싶어지는 때가.

아무것도 없을 터인데 조금만 인정해버리면 금새 표정이 일그러질 듯한 그런 느낌.
평소는 약간 차갑다 싶을만큼 식어있는데 무언가 주체가 안 되는 듯이 온몸이 뜨거워지는 느낌.
슬픈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무얼 생각하며 울면 좋을지도 모를 그런 느낌.
다만, 울고 싶다. 그것 뿐인 그런 느낌.


참, 대관절 영문을 모르겠지만. 오늘이 그런 날인가보지.



그러니까 그런 거다. 평소에는 옆에 사람이 있으면 진정이 안 되고 순간순간 주체 못하게 불안감에 휩싸이고, 가끔씩은 차라리 무인도라도 다녀올 수 있으면 좋겠다스런 생각까지 하는 내가. 드물게도 절절히 타인을 갈망하는 때.

그러니 날 필요로 해줄 사람을 바랬었다. 내가 필요한 사람을 바랬었지. 그리고 내게 필요한 사람. 연인이 아니어도 좋으니까. 내 곁에 있어줄 사람이 필요했겠지. 기꺼이 내 곁에 있어줄 사람. 내가 필요할 때 내 곁을 지켜줄 사람. 역시 아무리 그래도 사람인 이상,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버티는 건 적어도 나는 무리고.


역시, 누구라도 무언가에 의지하고 싶을 때란 건 있잖아.
그게 날 좋아해주는 사람이라면, 더 좋은 거.



뭐, 이러고 나아지면 또 멀쩡하게 인생 혼자 사는 거 뭐 어쩔- 그러고 다니겠지만.
가-끔씩은 이렇게 무방비하게 떽떼굴 굴러보고도 싶은거지.


by Luya | 2009/08/18 17:47 | 잡담일기 | 트랙백 | 덧글(2)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