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마냥 웃기지만은 않단 말이지...<<<
역시 과거, 트리플A[...]의 전적을 가진 제겐 A형이 가장 잘 맞는 거 같아요 ㅇㅇ.. 사방에서 다들 그냥저냥 잘 놀길래 나, 나만 이상한 인간인건가.. 난 저 사람 좋다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가는데?! 라고 생각하면 구석에 찌그러져 있었건만, 다른 A형 블로거씨가 아냐 저도 그 사람 정말 좀 이상한 듯! 이라고 나보다도 더 격하게 이야기해줘서 그, 그렇죠!! 나, 나만 이상한 거 아니지?!!ㅠ 라고 거의 울 기세로 기뻐했었단 이야기....써 놓고 보니 나 나쁜놈 같다../...
어제 그래서 다른 O형 친구놈이랑도 대화를 했는데..
아놔 역시 A형과 O형이 잘 맞는다는 건 뻘소리같아.. 이렇게 종족이 다른데 어떻게 잘 맞는다는겅미.. 서로 참아주지 않으면 수습 안 되는 관계가 잘 맞는거냐!!
정진정명 의심의 여지없는 A형인 제가 생각하는 A형.
우선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관해서- 좀 더 넓게는 인식되는 거의 모든 사물에 대해서 쓰잘데 없을 정도로 세세한 기억력을 자랑합니다. 공부라던가 이런 것과도 상관없이 정말 일상에서의 이야기.
예를 들면, 몇 년 전 처음 만난 상대의 옷차림이나 먹었던 메뉴를 기억한다거나. 제 경우엔 버스 타면 내도록 창밖을 봅니다만, 그러면서 그 길에 있는 간판들을 대강 외워서 나중에 길 찾는데에 써먹는다거나 합니다. 덕분인지 한 번 간 길은 헤메는 일은 거의 없죠<...
그리고 호불호가 의외로 확실하달까, 확실한 호불호는 거의 평생 바뀌지 않는다고 해도 좋죠.
싫어하는 게 어떻게 좋아질수가 있는지 이해를 못합니다. 특히 사람에 대해서.
욕하는 거 싫어! 라고 하면 정말 그 A형과 관계가 끊길 때까지 그 A형은 욕하는 걸 싫어한다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입밖에 낼 정도의 일은 거의 평생 바뀌지 않습니다. 전 15년 전도 지금도 물은 싫어염..
그러므로 한 번 말했다고 그걸 어떻게 기억해!! 라고 하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인간적인 파트에서.
나는 약속을 안 지키는 사람이 싫어- 라고 했는데 몇 번이고 지각을 하면 이 사람은 내 말을 들을 생각이 없구나- 로 간주되기 쉽상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싫은 소리하는 것도 소심한 A형에겐 크나큰 스트레스입니다만, 그걸 감수하고도 몇 번이나 주의를 줬는대도 안 고쳐주면, 그 상대와의 관계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마저..; 그게 그 A형에게 얼마나 중요한 요인이었는지에 따라 다르지만요.
A형은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 좋아했던 것 등등까지 죄다 기억하는 종족이니까요 [...]
가장 싫은 점 중에 하나. A형이 화가 났을 때입니다 [...]
A형은 대개 전반적으로 복수라던가를 떠올릴만큼 사람을 싫어하는 일은 없습니다. 말만 안 하는 불만이 차고 넘치는 A형입니다만, 기본적으로 그런 격한 감정은[...] 가지지 않거든요. 그냥 포기하고 아웃 오브 안중 정도로 포기하는 게 대부분입니다만, 그러니 그냥 내 눈에만 안 보이면 끗- 이란 것도 기본적인 방편. 하지만, 그걸 넘어서 망해버려라- 라고 악감정을 품을 정도가 되면 굉장히 귀찮은 적이 됩니답 [...]
A형의 복수란, 기본적으로 사회적인 것이거든요. 궁극적으론 사회적 매장[...]입니다.
A형의 전투란 기본적으로 언쟁, 그것도 특히 정보전입니다. 동원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정보를 모아, 그 상대방 주변에 소리없이 배포하고, 주변 사람을 없애버리고, 주변에서의 평가를 떨어뜨리고.. 물론 그 정도쯤 되는 상대라면 누가 봐도 대중적으로 공감해줄 정도의 죄가 있으니 중상모략은 아닙니다. 그게 더 싫어.. 그렇게 서서히 서서히 매장 되어가는 걸 거리를 두고 여유롭게 웃으며 지켜보는 타입의 복수. 지극히 냉정하게 최대한의 지혜와 주의를 기울이는 작업이니 폐가망신한 사람도 좀 몇몇 봤습니다. 개인적으론 머리가 잘 돌아가는 A형만큼 적으로 돌리고 싶지 않은 상대는 없답니답..
대략적인 A형의 개요는 이 정도이려나 ㅇㅇ...
뭐, 그 외에 가끔씩 타의 추정을 뛰어넘는 찌질함이라던가[...] 도를 벗어나기 시작하면 안 돌아온다던가[...]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는 진심을 가지고 있다던가 많습니다만.. 아, 잘 삐진다. 잘 화낸다가 아니라 삐진다가 포인트.
대략 어제 이런 이야기를 주구장창 했었더란 이야기. 재밌습니다<
혈액형이란 반은 헛소리이지만, 절반 정도는 공대생은 어쩌고 어쩌고 하는 정도의 선입견 수위로 활용할 수 있는 배경지식인 거 같아요. 엄.. 적어도 제 주변은 별로 안 틀리더라구요. 다들 트리플 O형이야 어허허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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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9/28 16:28 | 잡담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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